주승용의원, 전남지사 출마 선언
주승용의원, 전남지사 출마 선언
  • 리강영기자
  • 승인 2010.0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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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전남’으로 ‘확실한 미래’ 열겠다”
민주당 주승용의원(전남도당위원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지난 5일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년간 쌓아온 정치적 행정적 역량을 다 바쳐 ‘강한전남’을 만들고 ‘확실한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 주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위기에 처한 전남의 운명을 바로잡는 기회이자 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 재창출로 가는 발판이다”며 “낙후된 전남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강력하고 내실있는 전남의 리더십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또 주 의원은 “지난 민주정권 10년은 우호적 지원 속에서 전남 발전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오히려 내실없는 사업들로 허비하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설상가상 한나라당 집권은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역사적 순리를 거스르고 수도권 집중정책으로 전남의 미래에도 위기가 닥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의원은 “정권의 비위를 맞추어 시혜를 얻으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는 전남발전을 견인할 수 없다”며 최근 논란이 된 박준영 지사의 ‘MB 어천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전남의 리더십은 지역균형 발전을 국가정책의 골간으로 삼는 민주당과의 긴밀하고 공고한 협조아래 끊임없는 정책개발과 예산확보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 의원은 “전남도의원과 여천군수, 통합 여수시장, 그리고 재선 국회의원 등 지역과 중앙을 넘나들며 지방정치와 행정경험, 폭넓은 시각과 정치력, 경영능력을 착실하게 쌓아 ‘준비된 리더십‘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평생 전남에 뿌리 내리고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전남의 미래를 고심해온 역량을 다 바쳐 전남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 이어,전남도지사 출마를 지지하는 서명에 참여한 민주당 국회의원 4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주승용의원은 “광주·전남 연고의원 20여명과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들은 공정성 문제를 고려하여 서명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주선 최고위원과 김동철 광주시당위원장, 강기정 당대표 비서실장, 천정배·강창일·최문순·김재균·조영택·이용섭·장세환·이종걸·이윤석·김영진·강운태 국회의원, 신순범·양형일 전국회의원, 박인환 전남도의회 의장, 남기호·박해숙·조상래 도의원, 시.군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지난 1991년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주 의원은 재선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등을 지냈으며 2004년 국회에 진출, 17대 18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