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브랜드 솔루션'으로 파트너사 협력↑
CJ프레시웨이 '브랜드 솔루션'으로 파트너사 협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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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외식 브랜드 론칭 지원…첫 사례 '밥앤동' 안착
브랜드 솔루션 첫 사례인 '밥앤동' BI
브랜드 솔루션 첫 사례인 '밥앤동' BI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유통업계 처음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파트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 지원 사업 ‘브랜드 솔루션’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브랜드 솔루션’ 사업은 신규 외식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구성, 마케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파트너사의 사업 확장을 돕는다. 파트너사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CJ프레시웨이는 추가 식자재 매출을 확보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사업 담당 팀인 외식솔루션영업팀을 지난 1월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첫 사례는 떡볶이 전문점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하는 ‘두가지컴퍼니’의 두 번째 브랜드 ‘밥앤동’이다. ‘밥앤동’은 코로나19 여파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음식 시장을 겨냥한 배달 전문 볶음밥·우동 전문점이다. 대중적이면서 조리와 배달 모두 용이한 ‘볶음밥’을 메인 메뉴로 내세우고 기존 ‘두가지떡볶이’ 매장을 활용해 추가 시설 투자가 필요 없는 숍인숍 매장이다.

‘밥앤동’ 매장 수는 5월 말 1호점 오픈 이후 현재 15호점을 돌파했으며 오픈 예정 점포까지 합치면 20호점이 넘는다. 1호점인 주안 본점은 배달앱상 매장이 위치한 인천 미추홀구의 맛집 랭킹 10위권에 올랐다.

CJ프레시웨이와 두가지컴퍼니는 ‘밥앤동’ 론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CJ프레시웨이는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가맹점 매출 확대와 신규 모집을 위한 전략으로 두가지컴퍼니에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제안하고 약 3개월 만에 ‘밥앤동’을 함께 선보이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시장 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볶음밥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하고 브랜드 네이밍, BI 개발 등에 참여했다. 상품 개발 역량을 발휘해 스팸 김치볶음밥, 어묵 우동 등 메뉴 라인업과 레시피도 완성시켰다.

CJ프레시웨이는 ‘밥앤동’의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를 지원하고 전국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식자재 유통도 전담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브랜드 솔루션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동반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김현식 두가지컴퍼니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와 협업해 단기간 내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었다”며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출점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년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외식 브랜드 솔루션의 성과는 단순 상품 공급을 넘어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식자재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사업 성공을 위한 CJ프레시웨이만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