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업계 첫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 출시
롯데렌탈, 업계 첫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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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kWh 제공…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 이용 가능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출시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 모습.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출시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 모습.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규제에는 고정형 충전기 기준만 존재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과 규격 등이 없었다.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에서 충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자는 전기차 충전기를 탑재한 밴을 활용, 1회 최대 약 208킬로미터(㎞) 주행 가능한 40킬로와트시(kWh)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방문 정비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워셔액과 에어크리너, 와이퍼 등 필수 소모품 교환과 방문 충전을 동시 제공한다.

방문 충전 서비스는 정비 고급형 이용자라면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다. 앞으로 롯데렌탈은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방문 정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업계 처음으로 특례 승인 받은 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시·남양주시·과천시·성남시·고양시에서만 충전 가능하다.

롯데렌탈은 방문 충전 서비스 외에 긴급 충전 서비스를 출시해 정비 고급형 가입, 차량 20대 이상 이용 중인 법인 소비자는 고객센터로 접수해 현장에서 전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반경 5㎞를 벗어날 경우 긴급 출동 견인 서비스로 대체될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통해 고정형 충전과 충전 대기 등으로 불편을 느낀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방문 충전 서비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확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