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구자은 "2030년 두 배 성장 함께 만들자"
LS 구자은 "2030년 두 배 성장 함께 만들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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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데이' 행사서 전 구성원 퓨처리스트 강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하는 모습.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하는 모습.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Futurist, 미래파)가 돼 오는 2030년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2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데이(Future Day)’에서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의 모습을 봤다”며 이 같이 밝혔다.

LS 퓨처데이는 미래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연구·개발(R&D)과 디지털 전환의 우수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번에 처음 개최됐다. LS 퓨처데이는 구 회장의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한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한 R&D 성과 공유회 LS T-페어(Fair)를 기존 사업 외에도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이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계열사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구 회장은 누리호 개발진 오영재 연구원이 발사 성공을 위해 32년간 힘쓴 사례를 소개하며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Agile)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LS 퓨처데이에서는 △신사업(New Business)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등 세 가지 분야에서 각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 임직원들에게는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우수 과제로는 신사업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전기차(EV) 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기술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차별적 경쟁우위를 만들어낸 R&D 사례로 뽑혔다.

혁신에서는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니꼬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의 본보기로 꼽혔다.

과제 발표와 시상식 후에는 신사업, 기술, 혁신 분야 세계적 우수 기업으로 꼽히는 테슬라의 사례에 대해 포스코경영연구원 박형근 수석 등 3명의 연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LS그룹은 LS 퓨처데이를 정례화해 매년 1회 9월쯤 개최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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