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6-3생활권서 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 착공
세종 행복도시 6-3생활권서 국내 최대 '모듈러 주택' 착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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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테라스 구조·특장점 살린 미관 적용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이 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에서 열린 모듈러주택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세종 행복도시 6-3생활권에 가구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이 들어선다. 복층 테라스 구조가 도입되고 미관과 도시경관 측면에서 모듈러주택의 특장점을 살린 설계가 적용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9일 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모듈러는 외벽체와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상자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공법이다.

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지상 7층 4개 동, 전용면적 21~44㎡ 41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4년 하반기다.

국토부는 이번 모듈러주택에 다양한 입면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 테라스 세대를 도입하고 계단식 입면을 구성하고 미관과 도시경관 측면에서도 모듈러주택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는 설계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LH는 그간 모듈러주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러 공법에 익숙한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점검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사업을 모니터링해 주택품질 제고와 사업 리스크 저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모듈러주택은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기 단축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건설 생산성 향상과 현장 안전 문제 해결, 환경비용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해 모듈러주택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 제도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