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0월 배추·무 출하, 농산물 수급관리 노력"
추경호 "10월 배추·무 출하, 농산물 수급관리 노력"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9.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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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여건 개선 전망…"농·식품부 중심 가격안정 협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농산물은 가을철인 10월 배추와 무 가격 출하 등으로 공급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 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민생물가 점검회의'에서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10월 이후 점차 물가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분야별로 물가는 불안요인들이 잠재돼 있어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가격인상 움직임은 민생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물가안정기조의 안착을 저해 할 수 있어 소관 부처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600톤, 10월 상순→9월 하순)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 초부터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해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 할 예정이다.

추 장관은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안정을 위한 협의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정부는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공공요금은 올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하며 부당한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 분야별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소관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동 점검한다.
 
추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안정 과제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신속히 집행해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