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수출 193억달러…두달 연속 감소세
8월 ICT 수출 193억달러…두달 연속 감소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9.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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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6% 감소…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 감소 영향
ICT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사진=과기정통부]
ICT 수출액 및 수출 증감률.[사진=과기정통부]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93억1000달러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8월 ICT 수출입통계'를 발표했다.

8월 ICT 일평균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 동월(8억8000만달러)보다 8.6% 줄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지난달 반도체는 109억60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20억9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3%, 휴대폰은 11억4000만달러로 3.3% 각각 하락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기기 수요가 감소한 탓에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35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7억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홍콩포함), 베트남, 미국, 일본은 감소했다.

유럽은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은 상반기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지역의 생산·소비 위축 등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베트남, 미국, 일본은 경제성장 둔화와 IT기기 생산 축소 등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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