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가 2013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토어는 서울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 총 4개층이다.
이곳에서는 20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여성·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또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꾸몄다.
아미는 특히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유리로 디자인했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장식돼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다.
또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 하는 거울로 이뤄진 쇼케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가로수길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의 유입으로 패션 성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며 “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