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유명섭 "LA 취항 시작 5년 후 매출 8600억 목표"
에어프레미아 유명섭 "LA 취항 시작 5년 후 매출 8600억 목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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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거리 노선 운항…2025년 '드림라이너' 10대 확보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에어프레미아]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에어프레미아]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장해 5년 후 매출액 8000억원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

유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천-LA 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달 29일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LA 노선에 취항한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저비용항공사(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라며 “지난 7월 운항을 시작한 첫 국제선 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에어프레미아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단일 기종 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한다. 다음달 LA 취항에 이어 연내 인천-일본 도쿄 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유 대표는 “타 항공사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은 물론 장시간 비행 중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좌석 스크린을 통한 콘텐츠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앤데믹 시대를 맞아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보잉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디렉터는 “에어프레미아의 LA 취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보잉은 대한민국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사업모델에 자사 787-9 드림라이너가 운용되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7월15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음달 6일부터는 인천-베트남 호치민 노선 취항을 확정해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LA 신규 취항을 기념한 항공권 특가 판매, 인천국제공항 내 스카이허브 라운지 할인 등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