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군수, 공무원 등과 토사물 수거.처리 ‘구슬땀’
경북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0여명 공무원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파견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14일 김학동 군수가 직접 공무원 30여명과 자율방재단을 인솔해 실의에 빠진 포항 시민들을 직접 위로하고 토사물, 쓰레기 등 수거.처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태풍 ‘힌남노’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는 인명피해, 차량 및 농작물 침수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해 지금도 물이 들어찬 곳은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의 상황이어서 도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예천 각종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복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장비, 물품도 직접 준비해 피해지역 주민과 지자체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현장에서 직접 본 피해 상황은 듣던 것보다 매우 심각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태풍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복구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도 이번 태풍으로 효자면과 은풍면 과수농가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농정과를 중심으로 신속한 피해접수 및 현장 확인을 통해 복구가 필요한 현장마다 16일까지 농정과 직원 및 16전투비행단 장병 60여명, 예천소방공무원 20명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아일보] 예천/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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