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불법사이트 폐쇄 3만5716건…불법경마시장 7조
신정훈 의원 "온라인 베팅 증가, 불법경마 강력 단속해야"
신정훈 의원 "온라인 베팅 증가, 불법경마 강력 단속해야"
![경마 모습. [사진=한국마사회]](/news/photo/202209/1598742_772772_1249.jpg)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6개월 동안 불법경마 단속금액만 약 1조6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 받은 ‘인터넷 불법사이트 폐쇄’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상반기 누계 마사회가 단속한 불법경마 인원은 1690명, 누적 단속금액만 1조5938억원에 이른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833명, 1조271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올 1~6월까지 불법경마를 비롯한 온라인 불법사이트 폐쇄건수는 706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총 1만118건이다. 남은 하반기를 감안하면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누적 폐쇄건수는 3만5716건에 달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사 결과 국내 불법경마시장 규모(2019년 기준)는 6조8898억원이다. 이중 온라인 비중은 91%가량인 6조2819억원이다. 같은 기간 합법경마 매출 7조3572억원의 85.4% 수준이다.
또 경찰청은 2017년부터 올 6월까지 불법경마를 포함해 마사회법 위반 사범 3722명을 검거했다.
![신정훈 의원. [제공=신정훈 의원실]](/news/photo/202209/1598742_772786_4039.jpg)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경마가 침체한 사이 온라인 경마로 베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단속사례도 불법경마 시장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불법경마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합법경마의 건전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