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화장실서 역무원 살해한 남성 체포… 계획범죄 무게
신당역 화장실서 역무원 살해한 남성 체포… 계획범죄 무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9.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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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부경찰서가 지하철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는 받는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A씨는 14일 오후 9시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20대 여성 역무원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직후 B씨는 비상벨을 눌렀고 시민과 직원이 달려와 A씨를 진압했다. 

신고 접수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5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뒤 사망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치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면식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위해 신당역에 1시간 이상 머문 것도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