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국 바이오 자국화'에 "협의 통해 적극 대응"
산업부, '미국 바이오 자국화'에 "협의 통해 적극 대응"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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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소통 기반 유관부처 면밀한 사안 검토 강조
[이미지=연합뉴스]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이미지=연합뉴스]

정부가 미국의 자국 내 바이오 개발·생산 강화 정책 공식화에 대해 산업계와 소통하며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철강산업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에 바이오 분과도 설치돼 있다”며 “협의 채널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마다 90일에서 1년간 준비기간이 있는데 바이오의 경우 18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는 것이므로 미국 행정부의 움직임을 지속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1차관은 또 “바이오산업의 특성 등에 대해 잘 설명하고 협력하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루 앞서 13일에는 외교부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내용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기업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관계부처가 내용을 좀 더 들여다보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