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현장지원단' 본격 가동…하반기 120억 추가 투입
'수출현장지원단' 본격 가동…하반기 120억 추가 투입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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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지역별 현장 방문…애로 해소 논의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정부가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현장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또 하반기 기업 지원을 위해 1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대구 성서산업단지에서 입주 기업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 8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의 후속조치다. 수출현장에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수출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원단은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지역별 수출 현장을 방문해 기업별 수출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단기간에 해소가 어려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관리하고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를 통해 애로해소를 검토한다.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방문한 지원단은 6개 기업을 방문해 무역금융, 물류, 해외마케팅 등 수출애로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간은 애로 해소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광주, 경남, 천안, 인천, 서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하반기에는 수출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마케팅 애로로 조사된 물류비, 해외인증 획득, 대규모 전시·수출상담회 등에 120억원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실장은 “기업에서 건의한 애로가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