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제학교 수요 정조준…제주 영어도시 인근 신규 분양
[르포] 국제학교 수요 정조준…제주 영어도시 인근 신규 분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14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한일건설, 각각 차로 10분 거리에 아파트 단지 공급
'우수한 교육 환경·쾌적한 마을' 입지적 강점으로 내세워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공사 현장(왼쪽)과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 공사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한화건설과 한일건설이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국제학교 수요를 겨냥한 아파트 단지를 공급 중이다.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와 브랭섬홀 아시아 등 국제학교에 기반한 교육 환경과 쾌적한 마을 분위기를 입지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1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짓는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한화 포레나 제주 에듀시티는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총 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주택형별 물량은 △84㎡ 112가구 △99㎡A 130가구 △99㎡B 40가구 △99㎡C 5가구 △99㎡D 2가구 △120㎡ 3가구 △125㎡ 79가구 △136㎡ 119가구 △137㎡ 2가구 △210㎡ 11가구로 구성된다.

한화 포레나 제주 에듀시티 인근에서 한일건설도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주택형별 물량은 △88㎡A 42가구 △88㎡B 42가구 △88㎡C 42가구 △96㎡ 42가구다.

지난 2일 찾은 각 사업지에서는 비 때문에 현장 직원들이 보이지 않았지만 초기 공사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었다. 가림 벽 안으로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장비들이 보였다.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브랭섬홀 아시아. (사진=서종규 기자)

두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곁에 뒀다는 점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약 379만㎡ 부지에 국제학교와 주거·상업 시설, 지원 시설 등을 갖춘 교육특화도시다. 해외 유학과 어학연수에 따른 외화 유출을 억제하고 교육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조성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 '제인스'가 운영하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와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 '브랭섬홀 아시아' 등 국제학교가 들어서 있으며 JDC가 국제학교 유치를 추가로 추진 중이다.

두 단지에서 차로 10분가량 이동하면 영어교육도시에 닿을 수 있다. 오후 하교 시간대에 방문한 영어교육도시에서는 각기 다른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여럿 눈에 띄었고 자녀를 마중 나온 부모 차량도 많았다.

영어교육도시가 준 첫 느낌은 깔끔하고 정돈된 작은 도시였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어진 국제학교와 학교 인근에 여러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곶자왈도립공원 등 녹지가 주는 쾌적함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사진=서종규 기자)

한일 베라체 인비디아 분양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가까운 장점을 갖춘 단지"라며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인근 주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교육도시 인근 집값은 제주도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전용면적 153㎡ 물건은 14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현재까지 거래된 제주도 아파트 가격 중 가장 높은 실거래가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 등 좋은 진학 실적을 가진 국제학교가 있을 뿐 아니라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다"며 "국제학교 인근에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등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진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브랭섬홀 아시아 주차장으로 차량이 진입 중이다.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2일 제주도 서귀포시 브랭섬홀 아시아 주차장 입구에서 승용차 여러 대가 이동 중이다. (사진=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