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폭락한 뉴욕증시…나스닥 5.2%↓
최대 폭락한 뉴욕증시…나스닥 5.2%↓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9.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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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2020년 6월 이후 큰 폭으로 ↓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 뉴욕증시가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하락해 3932.69에,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떨어져 1만1633.57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는 이에 대해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창기(2020년 6월11일) 이후 2년3개월 만에 하루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S&P 500 기업 가운데 490곳 이상에서 이날 주가가 폭락할 정도로 하락세가 광범위했다고 보도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는 뉴욕증시를 강타해 특히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고, 전월보다는 0.6% 상승했다. 연준이 주목 중인 해당 지표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7월(0.3%) 대비 두 배로 뛰어올랐다. 

또 금리인상 폭등에 대한 예상은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이어져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2022년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3.75%를 돌파했다. 

급격히 오른 금리로 미국 내 경기는 침체기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증시 침체 또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