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3.9조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3.9조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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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순매수…채권 1조8520억원 순회수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3조6870억원, 코스닥시장에선 2610억원을 사들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던 외국인은 7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 대비 39조4800억원 증가한 630조598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유럽(2조6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아시아는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원), 미국(1조600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 일본과 케이맨제도는 각각 2000억원씩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59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1.1%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188조8000억원(29.9%), 아시아 88조2000억원(14.0%), 중동 20조9000억원(3.3%) 등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8월말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852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231조8200억원이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1조4000억원), 중동(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 미주(5000억원)에서는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03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4.6%에 달했다. 이어 유럽 71조9000억원(31.0%) 등의 비중이 컸다.

채권 종류별 국채는 8000억원 순투자, 통안채는 순회수(3조2000억원)로 나타났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