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발급량 급증… 6월 23.5만건 코로나 후 '최대'
여권 발급량 급증… 6월 23.5만건 코로나 후 '최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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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과거 60% 수준 회복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감한 여권 발급량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동안 여권 발급량은 월평균 약 22만건이다. 

코로나19 유행 전 한 달 평균 여권 발급량(약 40만건)과 비교하면 과거 발급량의 약 55%까지 회복했다. 

여권 발급량은 올해 1·2월 각각 6∼7만건 수준이었으나 정부의 일상회복 발표를 앞둔 3월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4월에는 15만건, 5월에는 19만건이 발급됐다.

6월엔 23만5000건의 여권이 발급돼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발급량을 기록했으며, 7월엔 22만건 발급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21일 보안성이 강화된 플라스틱 재질의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로 종이 재질 여권의 재고가 많아져 5월31일부터는 한시적으로 종이 재질의 '녹색 여권' 발급을 병행했다.

외교부는 "올해 말까지 여권 발급량은 과거의 60% 수준까지 회복할 것 같다"며 "내년엔 70~80%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