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교육 장관 인선 '고심'… 인사 청문회에 '난색'
윤대통령, 교육 장관 인선 '고심'… 인사 청문회에 '난색'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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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내각 완전체 시간 더 걸릴 듯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내각 마지막 퍼즐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인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 장관은 김인철 전 후보자가 후보자 신분에서 낙마한 데 이어 박순애 전 장관이 우여곡절 끝에 임명됐지만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8일 자진 사퇴하며 11일 현재까지 한달 넘게 공석 중이다.

대통령실은 그간 정치인, 관료, 학자 등 수십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개혁성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다방면으로 검증작업을 벌여왔다.  

당초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함께 내각 구성도 완료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수의 후보자들이 내부 검증 문턱을 넘지 못했거나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로서도 앞서 두 명의 인사가 낙마했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1기 내각의 완전체를 볼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내각 구성 최장기간 소요'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역대 정권 최장기간 사례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195일이었다. 

윤 대통령은 11일 기준으로 취임한 지 125일째다. 

앞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내정 인사를 발표하면서 교육부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