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수방사 방문… 추석 격려 오찬
尹대통령, 수방사 방문… 추석 격려 오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9.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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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반갑고 고맙다"
부모님과 '영상통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의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예하 방공중대를 방문해 추석 맞이 격려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부대 간부 및 병사 40여 명과 오찬 자리를 가졌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곳을 방문해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독려했다.

해당 부대 대대장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 부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각양각색의 장병들이 모였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현지 셰프로 활동하다 30살에 입대한 A병장, 제주도가 고향인 B일병 등의 이야기를 들은 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다독였다.

아울러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여러분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면서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소 나랏일을 볼 수 있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장병 5명의 부모님들과 '즉석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통화에서 장병 부모님에게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면서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언했다.

장병 부모님들은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신경써주시니 너무 마음이 놓인다" 등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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