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접속' 이유 88.9% 가장 많아
최근 6년간 국내 항공편 10편 중 1편은 예정 시간보다 늦게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 이유로는 '항공기 접속'이 88.9%로 가장 많았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항공사 관할 공항에서 출발한 정기편 여객기 103만4715편 중 13.8%인 14만2455편의 출발이 30분 넘게 지연됐다.
지연 출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도는 2018년으로 18만8346편 중 19.1%(3만6018편)가 기존 출발 시간 대비 늦게 운행했다. 2017년에는 19만678편 중 17.3%인 3만3079편이 지연됐고 2019년에는 18만8252편 중 17%인 3만2066편이 기존 시간 대비 늦게 출발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전체 항공 운항 편중 각각 10%와 6.6%가 지연됐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연 출발 사유를 보면, 항공기 접속이 8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상 2.9% △항공기 정비 1.7% △여객 처리 및 복합 원인 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의원은 "항공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으면 승객들은 이유도 모른 채 피해를 보게 된다"며 "명절 연휴 기간 승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계 당국의 세심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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