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추석 연휴 열차 총 112회 증편
한국철도, 추석 연휴 열차 총 112회 증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9.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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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량 확대·방역 강화 등 '특별교통대책' 마련
한국철도 직원이 KTX 열차 내부를 방역한 모습.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 직원이 KTX 열차 내부를 방역한 모습.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12일까지 '추석 특별수송기간'을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한국철도는 추석 특별수송기간 열차 운행 횟수를 총 122회 늘려 좌석 8만4000석을 더 공급한다.

열차를 5일간 총 3168회 일평균 724회 운행하는데 KTX는 일평균 363회씩 모두 1812회 운행하고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일평균 361회 총 1806회 운행한다. 이 기간 공급 좌석은 일평균 34만3000석씩 모두 171만3000석이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는 연휴 기간 역사와 열차, 차량 분야별 방역을 하고 이용객이 많은 역은 자동 손 소독기와 공기청정기 등 방역 설비를 갖추고 승객 동선을 분리한다. 열차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 만큼 대화 자제와 취식 후 즉시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도록 홍보하고 승무원 계도도 강화한다.

철도역은 주기적으로 환기, 소독하고 열차는 열차 운행 시작 전과 종료 후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한다.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승차권 자동발매기,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등 자주 접촉하는 곳은 수시로 소독한다. 

주요 역 내 안내 인력은 일평균 2834명 배치한다. 또 순회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철도경찰대와 협조해 마스크 착용 안내 등 질서 유지에 나선다.

수도권전철 심야전동열차는 귀성‧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10일과 11일 30회씩, ITX-청춘은 9일과 12일에 16회씩 추가 운행한다.

안전한 수송을 위해 한국철도는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와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중기 등 사고 복구 장비와 자재도 나눠 배정했다. 

비상대기 열차는 KTX와 ITX-새마을호 등 여객열차 6대와 수도권전철·동해남부선의 전동열차 14대를 마련했다. 서울·청량리·부산·익산역 등 전국 14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서울·수색·용산역 등 49곳에는 146명 규모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 소속 고장 수리 전문가 25명이 이례 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나희승 한국철도 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사전안전점검을 마치고 대수송 기간 내내 24시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질서 유지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