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안정화시 인하 약속 지킨 것"
80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 본사가 감당
80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 본사가 감당
![bhc치킨 매장. [사진=bhc]](/news/photo/202209/1596389_770713_4010.jpg)
bhc치킨은 7일부터 가맹점에 납품하는 튀김유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공급가격을 기존보다 465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bhc는 앞서 7월1일 튀김유 한 통(15㎏) 공급가격을 9만750원(부가세 포함)에서 14만6025원으로 61% 인상했다. 당시 우크라 사태에 따른 해바라기유 가격 급등을 인상의 주 이유로 댔다. 이후 같은 달 7일부터는 이보다 가격을 내린 12만5750원에 공급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가맹점 튀김유 공급가는 12만1100원으로 더 낮춰졌다.
bhc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올 들어 해바라기유의 국제 시세가 올라 지난 7월 가맹점 공급가를 조정했다”며 “당시 국제 시세가 안정화되면 공급가격을 다시 내리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이를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또 지난 6월부터 가맹점 공급가가 인상된 80여종의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본사가 감당하기로 했다. 가맹점은 6월 이전 가격으로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매입가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타사 대비 최대 60% 비싼 튀김유 구매를 가맹점에 강제해 폭리를 취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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