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신속하게… 밤잠 못 이뤘다"
윤대통령 "포항 특별재난지역 신속하게… 밤잠 못 이뤘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9.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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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개편' 질문에는 "언급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조사가 필요하지만, 포항은 신속하게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재난 지원에 필요한 특별교부금 같은 것도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회의를 마치고 포항에 가서 이재민과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피해상황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포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침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항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오기 위해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돼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주차장에서) 어젯밤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됐는데 생명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 그래도 국민들께서 많이 협조해 주셔서 그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과거 전례에 비춰서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태풍 관련 질문만 해달라"고 선을 그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