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위안부 문제 빨리 해결해야”
선진 “위안부 문제 빨리 해결해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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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3일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은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먼저 “16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야 했던 김순악 할머니가 어제 82세를 일기로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며 “그토록 원했던 일본의 사과와 당연한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 채 안타깝게 이승의 삶을 마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할머니의 타계로 이제 위안부 생존자는 88분뿐”이라며 “올해는 한일 강제합병 100년이다.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두 이승을 떠나시기 전에 위안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은 1993년 고노 담화에서 일본군이 위안부 동원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 후부터는 태도를 바꿔 다시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 의회의 2007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 2001년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법정의 손해배상 권고 등을 들어 “세계는 모두 일본의 만행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세계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유독 우리 정부만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과거를 묻지 않겠다’고 한다”며 “역사인식도 없는 한심한 정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