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야놀자, 여행 수요 흡수 준비 끝"
KB증권 "야놀자, 여행 수요 흡수 준비 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9.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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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서 선제적 포트폴리오 확장

KB증권은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확장했다며 앞으로 되살아날 여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거로 전망했다.

5일 KB증권은 야놀자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냈다.

KB증권에 따르면 야놀자는 코로나19로 여가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인터파크 인수합병을 진행하는 등 여행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해외여행 부문이 축소됐지만 국내 숙박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며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계열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추운 겨울(코로나19에 따른 비수기)을 잘 지내온 야놀자는 몰려드는 여행 수요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며 "내국인의 해외 입국 및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야놀자의 영업수익 견인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야놀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7% 많은 실적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68.6% 줄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47억원으로 65.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이 8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성장했고 클라우드 매출이 213억원으로 206% 늘었다.

KB증권은 야놀자의 신규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부문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수준에 불과하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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