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간접영향권 든 제주… 도로‧시장‧학교 지하실 침수 피해
‘힌남노’ 간접영향권 든 제주… 도로‧시장‧학교 지하실 침수 피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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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가 태풍 '힌남노'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폭우에 따른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대정읍은 시간당 74.5㎜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도로와 차량을 비롯해 초등학교 지하실도 침수됐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오전 11시 50분께 시간당 74.5㎜의 강한 비가 퍼부었다.

폭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는 주택 마당과 상가가 침수됐다. 상모리에서는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침수됐다.

하모리와 상모리 도로 곳곳 하수구가 막혀 배수 작업 9건과 안전 조치 2건이 이뤄졌다. 대정읍 하모리 대정오일시장과 대정초등학교 지하실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제주도는 5일과 6일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겠다. 현재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