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통화비서 라이트' 출시…가격 낮추고 선호기능 그대로
KT, 'AI 통화비서 라이트' 출시…가격 낮추고 선호기능 그대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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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탠다드 버전 4분의 1 수준 요금
서울의 한 네일매장에서 KT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전화받는 모습. [사진=KT]
서울의 한 네일매장에서 KT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전화받는 모습.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통화비서 라이트(Lite)’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KT는 이번 상품 출시로 AI 통화비서를 출시한 지 11개월 만에 소비자 경험을 반영한 실속형 요금제를 선보였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AI가 응대 할 수 있는 서비스인 AI 통화비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KT AI 통화비서 스탠다드 버전은 월 2만원(부가가치세 별도)에 △AI 인사말 △AI 메모 △주차 안내 △예약·주문 접수 등 매장으로 들어오는 복잡한 전화 문의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KT AI 통화비서 라이트는 더욱 많은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월 5000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가격을 낮췄다. 기존 스탠다드 버전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인사말과 AI 메모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AI 메모 기능은 소상공인이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에서 AI가 전화를 대신 받은 후 용건을 메모해 AI 통화비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바쁜 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놓치는 전화가 없도록 돕는다. 또 AI 메모 기능 대신 앱에서 착신전환 기능으로 쉽게 전환할 수도 있다.

AI 인사말 기능은 전화 연결과 동시에 이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안내해 주는 기능이다. 매장에서 자유롭게 인사말을 정할 수 있으며 전화한 모든 소비자에게 설정해 둔 프로모션이나 안내 문구 등을 AI가 대신 말해준다.

KT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출시를 기념해 가입 첫 1개월 서비스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I 통화비서를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AI 통화비서 라이트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실속 있는 AI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AI가 소상공인들의 전화 업무를 돕는 일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