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대한상의와 '동반성장' 심포지엄 개최
동반위, 대한상의와 '동반성장' 심포지엄 개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9.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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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실사 의무화 대비 위해 동반성장 필수 조건"
'동반성장 심포지엄' 단체사진. (왼쪽부터) 국민연금공단 원종현 위험관리성과보상위원회 위원장, 한양대학교 박병진 교수, 한국ESG학회 문성후 부회장, 삼일회계법인 이진규 파트너, SK SUPEX추구협의회 김은정 부사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이형오 교수,  연세대학교 문두철 교수, 명지대학교 이정환 교수,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양찬회 본부장.[사진=동반위]
'동반성장 심포지엄' 단체사진. (왼쪽부터) 국민연금공단 원종현 위험관리성과보상위원회 위원장, 한양대학교 박병진 교수, 한국ESG학회 문성후 부회장, 삼일회계법인 이진규 파트너, SK SUPEX추구협의회 김은정 부사장,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이형오 교수, 연세대학교 문두철 교수, 명지대학교 이정환 교수,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양찬회 본부장.[사진=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22년 동반성장 심포지엄' 행사를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산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EU 등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실사법 제정에 대비한 동반성장과 ESG의 효과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반성장과 ESG의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기업 등이 공급망에 포함된 협력사의 인권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시정토록 해 결과를 공시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주제발표에서 문두철 연세대학교 교수는 ‘동반성장과 ESG의 연관성’이라는 발표를 통해 “공급망 실사가 글로벌 ESG의 쟁점이 되면서 대‧중소기업 간 수평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 간 협력의 전제인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자원과 성과의 공정한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협력사와 대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은 ESG 경영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진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EU, 미국, IFRS재단 등에서 ESG 정보 공개를 요구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요 공시 기준들이 ESG 보고 범위를 다르게 적용해서 기업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ESG 보고 범위에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인권 문제도 포함되고 있어서 협력사 ESG 경영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SK Supex추구협의회 부사장은 “ESG 경영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ESG 핵심 지표를 도출해 관리하고 있으며 ESG 경영의 결과는 ESG 화폐화 측정을 통해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공급망 실사 의무화에 대비하여 동반성장과 ESG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협력사가 공급망 실사법의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공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며 동반성장과 ESG를 효과적으로 함께 추진할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반위는 대기업·공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위는 선제적으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했고 작년에는 11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통해 606개 협력사를 지원했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ESG 경영을 위해 상생협력 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고 성공적인 동반성장 성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