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AK&MN바이오팜→애경바이오팜' 사명 변경
애경그룹 'AK&MN바이오팜→애경바이오팜' 사명 변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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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방산 원료약 전문업체로 성장 가속화
애경그룹 본사 전경[사진=애경그룹]
애경그룹 본사 전경[사진=애경그룹]

애경그룹이 바이오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애경케미칼의 자회사 AK&MN바이오팜의 사명을 ‘애경바이오팜(AK BIOPHARM)’으로 변경한다.

애경바이오팜은 1일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 변경 안건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8월 애경케미칼이 일본 마루하니치로(MaruhaNichiro) 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40%)을 전량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08년 설립된 애경바이오팜은 Icosapent Ethyl, Omega-3 Acid Ethyl esters 90, 수액제용 fish oil 등 Omega-3를 이용한 모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전문제조사로 ICH Q7과 GMP 기준에 적합한 제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fish oli 기반의 Omega-7을 세계 처음 개발해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애경바이오팜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Icosapent Ethyl은 EPA함량을 97% 이상으로 농축시키고 불순물을 최소화해 만든 원료의약품(API)이다. 2019년 12월 미국 Amarin사가 Reduce IT 임상에 성공하면서 심혈관 질병 관련 위험도를 25%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고 2021년 3월 유럽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올해 말 중국에서 사용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바이오팜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Icosapent Ethyl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훈구 애경바이오팜 대표는 “해외 시장에 새로운 이름을 널리 알리고 EPA97(Icosapent Ethyl)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지방산 원료의약품 전문 생산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