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마곡에 연구거점 '이노파크' 가동…"글로벌 도약 초석"
대상, 마곡에 연구거점 '이노파크' 가동…"글로벌 도약 초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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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여 만 이천서 서울로 이전, 총 10개층 규모
우수 연구인력 확보…"식품·소재·건강 R&D 투자 지속"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 이노파크에서 열린 ‘DAESANG Inno Park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 대상㈜ 이규환 건강연구소장, 대상㈜ 박준현 BIO연구소장, 대상㈜ 이희병 소재사업총괄, 대상㈜ 김대익 노동조합위원장,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이사, 대상㈜ 진중현 식품연구소장, 대상㈜ 이경애 식품Global사업총괄, 대상㈜ 이정성 김치기술연구소장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 이노파크에서 열린 ‘DAESANG Inno Park 개소식.’ (사진 왼쪽부터) 대상㈜ 이규환 건강연구소장, 대상㈜ 박준현 BIO연구소장, 대상㈜ 이희병 소재사업총괄, 대상㈜ 김대익 노동조합위원장,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 대상홀딩스㈜ 최성수 대표이사, 대상㈜ 진중현 식품연구소장, 대상㈜ 이경애 식품Global사업총괄, 대상㈜ 이정성 김치기술연구소장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이 서울 마곡에 핵심 연구시설 ‘대상 이노파크(DAESANG InnoPark)’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대상은 1일 대상 이노파크 준공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등이 참석했다. 

대상은 2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올 6월 준공했다. 연면적 약 3만5000제곱미터(㎡)에 지상 8층, 지하 2층 등 총 10개층 규모다. 연구시설 조성에는 약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각 층별로 연구시설, 업무지원시설, 부대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췄다. 

세부적으로 식품 부문은 식품연구소, 김치기술연구소, Global연구실, 식품안전센터로 구분됐다. 소재 부문은 전분당연구소, BIO연구소로 운영된다. 건강 부문에는 건강연구소가 있다. 

대상은 식품·소재 분야 글로벌 R&D(연구개발) 리더로 앞장서기 위해 이노파크를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식품 부문은 청정원·종가집 등 대표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소재 부문에서는 미생물과 효소 기반의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해 식품,의약,사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건강 부문은 뉴케어·마이밀·대상웰라이브 등 건강식품 브랜드의 제품 개발·연구를 주로 맡는다.

대상 이노파크의 모태는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했던 대상기술연구소다. 이후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로 명칭을 바꿔 정식 설립됐고, 1996년 3월에는 경기도 이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6년여 만에 올 8월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대상 이노파크로 확장 오픈했다.

대상 이노파크 전경. [사진=대상]
대상 이노파크 전경. [사진=대상]

대상은 마곡산업단지가 상암 DMC의 약 6배,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5배 규모에 달하는 대한민국 최대 융·복합 클러스터 연구단지로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상은 대상 이노파크에서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성과를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2030년까지 해외 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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