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로야구, 3월 27일 개막한다
2010년 프로야구, 3월 27일 개막한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2.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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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133경기, 총 532경기 치뤄… 월요일경기·더블헤더 폐지
내년 시즌 프로야구가 3월 27일 개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0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시즌 프로야구는 3월 27일 개막하며 팀 당 133경기, 총 532경기를 치른다.

팀 당 133경기 중 2008년 1~4위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66경기를 치르며 67경기는 원정경기다.

5위부터 8위인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히어로즈, LG 트윈스는 홈 67경기, 원정 66경기를 소화한다.

개막전은 2008년 상위 4개팀의 홈구장에서 2연전으로 열린다.

KBO와 8개 구단은 지난 달 가진 워크숍에서 ‘경기일정은 전전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편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KBO는 “경기 일정을 최대한 빨리 확정하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는 문학구장에서 지난해 5위에 오른 한화와 개막전을 펼친다.

2008년 페넌트레이스 2위에 오른 두산은 당시 6위였던 KIA와 잠실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히어로즈의 개막전이 열리며 삼성은 LG와 대구구장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어린이날에는 KIA와 SK, 삼성, LG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올스타전은 7월 24일 대구구장에서 개최된다.

대구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1997년 이후 13년 만이다.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는 히어로즈는 아마야구 대회 일정으로 구장 사용이 겹치는 4월 27일~5월 6일(대통령배), 5월 18~27일(청룡기)에 두 차례 원정 9연전을 실시한다.

롯데는 7월 13~22일 원정 9연전을 치른다.

한편, 올 시즌 논란이 됐던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는 내년 시즌 모두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