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오아시스마켓과 신선식품 플랫폼 '킴스오아시스' 론칭
이랜드, 오아시스마켓과 신선식품 플랫폼 '킴스오아시스' 론칭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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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업제휴 협약 일환, 유통시장 혁신 의지
협업 통한 온·오프라인 유통 시너지 기대
킴스오아시스몰 애플리케이션(앱) 초기화면. [제공=이랜드리테일]
킴스오아시스몰 애플리케이션(앱) 초기화면. [제공=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이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신선 플랫폼 브랜드 ‘킴스오아시스(KIM’S OASIS)‘를 론칭했다.

30일 이 회사에 따르면, 킴스오아시스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유통시장 혁신을 위해 연합해 만든 브랜드다. 오프라인 유통기업과 새벽배송 이(e)커머스 기업이 협업해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국내 첫 사례이기도 하다. 킴스오아시스몰은 내달 오픈한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앞서 6월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업제휴 협약에서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신선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풀필먼트 상호 공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첫 결과물이 바로 킴스오아시스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과 협업으로 ‘킴스클럽’의 비대면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고품질의 합리적인 신선 상품과 유명 맛집 콜라보 전문 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들을 오아시스마켓의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한 킴스오아시스에서는 오아시스마켓이 대표 상품으로 삼아온 친환경·유기농 상품들이 함께 판매된다. 

킴스클럽의 기존 온라인 플랫폼은 킴스오아시스 플랫폼으로 통합된다. 킴스클럽의 차별화 강점인 산지 직거래 신선식품과 직수입 공산 상품과 함께 오아시스 플랫폼의 강점인 초신선 유기농 신선 상품군을 함께 선보인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연합 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이미 킴스오아시스 오프라인 스토어는 지난 29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오픈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아시스마켓과 협업으로 서비스 규모는 커지지만 효율성도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킴스오아시스를 함께 운영하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해 효율화를 극대화한다. 

특히 장보기 온라인 새벽배송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물류비용을 각 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효율화 한다. 이로서 해당 부분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 더욱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은 단순한 사업제휴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로 동행할 방침이다. 시설투자와 신사업 진출은 물론 M&A(인수합병) 등 사업을 확장할 때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역량과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상품 역량이 만나 신선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이랜드리테일과의 연합 브랜드, 통합 서비스 출시를 통해 신선식품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에 있어 더욱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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