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원천기술시장,본격 진출"
"원자력 원천기술시장,본격 진출"
  • 장덕중기자
  • 승인 2009.12.29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대통령"우리나라의 진출은 기적에 가까운 일"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 고리원전 1호기 가동 이후 30여년 만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첫 수출된 것과 관련, 29일 "미국·프랑스·러시아·일본이 점유하다시피 한 원천기술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55차 국무회의'에서 "2012년까지 우리 원자력 발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그 동안 우리가 기술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가 뒤늦게 어깨 나란히 하게 됐지만 앞으로 상당한 경쟁력 갖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원자력 건설 판도를 보면 우리의 진출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평가하고, "UAE 정부가 여러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을 높게 평가하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산업계·정부·연구기관이 협력해 이번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