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여성 자립·인재 육성 사회공헌 사업 전개
현대차, 베트남 여성 자립·인재 육성 사회공헌 사업 전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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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현대 점프스쿨 발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자녀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진행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에서 다문화가정 부모·자녀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국내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자녀의 자립을 돕고 베트남 대학생 미래 인재 육성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식을 진행했다. 함께돌봄센터는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로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2018년 베트남 남부의 껀터시에 처음 개관해 연간 2만명 이상 방문하며 자립지원 외에도 지역 문화 교류,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사회문제로 꾸준히 대두되는 다문화가정 해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한다. 2호 센터는 연면적 650제곱미터(㎡) 3층 건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생활·문화 특징을 반영한 내외관 인테리어로 구성했다. 센터는 앞으로 가정법률상담소, 창업 교육, 어린이 도서관, 귀환여성 실태조사·연구 기능 등을 갖추고 활동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돌봄센터 두 곳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 28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국제보건의료재단과의 협력 아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자녀의 건강 관리와 의료비 지원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귀환여성과 자녀를 돕는 한-베 함께돌봄센터를 두 번째로 설립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소외 계층의 자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함께돌봄센터 2호 개관에 이어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식·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기 협력대학으로 참여한 베트남 통상대(FTU)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은 하노이 지역 대학생 멘토를 선발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선발 멘토에게는 현대차 임직원의 멘토링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래 인재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2기 수료생들은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내 초·중학교, 아동복지시설 등 학습센터의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주 4시간씩 교육 봉사 활동을 마쳤다. 앞으로도 졸업생 신분으로 임직원 멘토링, 브랜드 체험 등의 여러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 점프스쿨 베트남’ 3기 봉사자는 총 100명으로 9월부터 10개월간 하노이 지역 15개 학습센터에 파견돼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정서지원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들에게 △장학금 100만원 △현대차 임직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멘토링 △국내 ‘H-점프스쿨’ 대학생 교육봉사자들과 글로벌 교류 등 혜택을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현대차 베트남 판매법인 인턴십 참여 △한국 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