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서울·경기 경선… 이재명 '득표율' 주목
민주당, 오늘 서울·경기 경선… 이재명 '득표율'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8.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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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8.35% 박용진 21.65%… 李 80% 넘을지 관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27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 118만명 권리당원의 37%가 몰린 수도권 순회 경선이 27일 막을 올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와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와 서울은 전체 117만9933명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44만517표(경기 23만3599표, 서울 20만6918표)가 몰려있다. 

지난주까지 순회경선을 펼친 결과 이재명 후보는 20만4569표(78.35%), 박용진 후보는 5만6521표(21.65%)를 기록 중이다. 

1차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82.45%, 박 후보가 17.55% 지지를 얻었다.

'대의원 30%·권리당원 40%·일반당원 5%·국민 25%'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는 이날 전대 절반 이상의 성적표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40% 가량의 권리당원 표심이 쏠린 수도권에서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질지 주목된다. 

이날 열리는 순회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탄 이 후보가 마의 구간으로 꼽히는 80%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여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지낸 만큼 경기 당원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8일 전대에서 전국 대의원 투표 및 2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