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이제 실행의 영역 들어서"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이제 실행의 영역 들어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6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위 2차 회의 주재…"계획 일정 최선 다해 지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맡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맡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이제 실행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는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청국의 박람회 개최 계획·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공식 문서인 유치계획서를 확정했다. 유치계획서는 다음달 7일 우리 정부 대표단이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한다.

최 회장은 “민간 유치위가 어느덧 100일 지났다”며 “현재 12개 기업이 120여개국을 전담하며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고 해외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좀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노하우가 쌓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여느 특정국가에선 오랫동안 우호를 맺은 12개 기업 이외에 다른 작은 기업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 중견기업들이 저희에게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유치 지원 활동 민간위를 보다 확대해서 가능하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남은 세 차례 경쟁 발표(PT)와 내년 현장실사·국제심포지엄 등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 11월에 있을 3차 PT를 위해 정부와 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왜 대한민국이어야 하는지부터 메타버스 등 판을 뒤집을 만한 차별화 요소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이걸 3차 PT에 잘 반영해 역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국가들의 경쟁국 지지선언 때문에 우려가 있긴 하지만 이게 비밀투표”라며 “지금 지지 선언을 했다고 해서 그게 꼭 그대로 표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고 비밀투표의 결과는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민관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면 마지막 결승선에는 저희가 먼저 들어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많은 지원과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