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9월 박람회기구 제출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9월 박람회기구 제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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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2차 회의 개최…"차별화 포인트 개발 심혈 기울여"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유치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가 다음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를 확정하며 유치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동 주재로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청국의 박람회 개최 계획·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공식 문서인 유치계획서를 확정했다.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정부와 민간의 하반기 유치교섭활동 계획 등을 안건으로 보고·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치계획서 주요내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으며 위원들의 의결 과정을 거쳐 유치계획서를 의결·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날 확정된 유치계획서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지난 2년간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 부산의 차별화 포인트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대외 교섭활동의 구심점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세칙을 개정해 유치교섭활동을 총괄할 비상임 특별고문직을 신설하고 최경림 전 대사를 특별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유치지원민간위원회는 각각 ‘그간의 유치교섭활동 현황과 하반기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와 민간, 국회 등이 범국가적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으로서 전방위적 유치교섭을 강화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민간지원위는 기업 최고위층 유치활동 전개, 기업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경쟁국 대비 한국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기업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음달 유치계획서 제출 후 경쟁국 간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대외교섭활동 추진의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민간지원위를 보다 확대해 더 많은 힘을 교섭전선에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쯤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공식 절차로 다음달 7일 우리 정부 대표단이 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식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에도 개최지 결정 시기까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BIE 관련 주요 일정에 충실히 대응하며 유치 교섭활동, 홍보 등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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