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파괴' 이재용, MZ세대와 소통
'형식 파괴' 이재용, MZ세대와 소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8.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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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업장서 MZ세대 직원에 차기 전략제품 보고받아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 직원으로부터 차기 전략 제품 '오디세이 아크'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 직원으로부터 차기 전략 제품 '오디세이 아크'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특히 차기 전략제품을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에 직접 설명을 듣는 파격적인 모습도 보였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에 들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차기 전략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부회장이 전략 제품, 서비스 관련해 경영진이 아닌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략 제품 보고는 차세대 전략 제품에 참여한 제품·서비스 기획,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MZ세대 직원들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직접 설명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MZ직원들은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Neo QLED △QD OLED TV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기 제품의 특징과 컨셉을 이 부회장에게 직접 소개하고 시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에 들러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수원사업장에 들러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엔 VD·MX·생활가전·네트워크사업부 및 빅데이터센터 등에서 제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 등을 맡고 있는 MZ세대 직원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MZ세대의 관심사와 고민 △MZ세대가 느끼는 삼성의 이미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혁신적 조직문화 확산 방안 △경력 개발 로드맵 △회사 생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와 VD사업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다른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VD사업부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TV·서비스 사업 현황 및 미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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