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선물하기' 개편 후 주문자·매출 동반 성장
롯데온 '선물하기' 개편 후 주문자·매출 동반 성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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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쇼핑 경험 강화…실시간 추천, 포장 서비스 도입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위해 상품팀과 협업, 차별화 나설 것"
[이미지=롯데쇼핑]
롯데온 모바일 선물하기[이미지=롯데쇼핑]

롯데온이 비대면 선물하기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달 새로 선보인 ‘선물하기’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이 이번 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소비자의 쇼핑 경험이다. 선물하기 특성상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에 대한 고민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시즌과 받는 대상,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선물을 제안하고 있다.

롯데온은 이를 위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하고 구매하는 럭셔리 뷰티, 백화점 상품, 홈카페 등의 카테고리를 전면에 배치했다. 받는 대상별로는 부모님, 이성친구와 나를 위한 선물을 제안하고 있다. 시즌으로는 생일, 출산, 결혼 등으로 나눠 안내하고 있다.

각 카테고리 안에는 다시 세부적인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가 선물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롯데온은 또 다른 사람이 지금 어떤 선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물 추천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실시간으로 롯데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선물하기 상품 순위를 보여주며 구매만족도가 높은 상품의 경우 리뷰까지 함께 안내해 선택을 돕고 있다.

롯데온은 포장에도 품격을 더한 서비스를 가미했다. 특히 백화점 명품 뷰티 브랜드 상품의 경우 백화점 점포에서 샀을 때와 동일한 선물 포장 서비스도 운영해 선물하기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선물하기 개편 이후 2주간 선물하기 매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장 방문자 수는 주간 평균 8배 이상 늘었으며 주문자 수와 매출도 각각 5배, 2배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과 럭셔리 뷰티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신뢰도가 중요한 브랜드 상품일수록 롯데온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것이다.

롯데온은 선물하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팀과 협업해 선물하기 상품 종류, 차별화 상품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는 백화점 명품 뷰티 상품에 한해 제공하고 있는 선물포장 서비스 가능 상품을 확대하고 리뷰 영역도 강화해 효율적인 상품 검색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조수암 롯데온 프로덕트전략팀장은 “최근 비대면 선물하기가 일상화되면서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고객 경험 중심으로 선물하기 매장을 개편했다”며 “개편 이후 매장 방문 수나 매출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만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온은 선물하기 수요가 높아지는 추석 본행사 기간에 ‘마음 전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일까지 롯데온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추석 선물을 보내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를 증정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