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인천 청라 돔구장 건설 조속 추진"
신세계 정용진 "인천 청라 돔구장 건설 조속 추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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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과 '돔구장·스타필드·역사 신설' 협력 합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좌)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우)이 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 신설역사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좌)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우)이 24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 신설역사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만나 ‘청라 야구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그룹 역점 사업인 총 9개층 규모의 스타필드 청라, 2만석 규모의 청라 돔구장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스타필트 청라, 야구 돔구장 건설, 지하철 역사 신설을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청을 찾은 정용진 부회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스타필드 청라 건립사업과 연계해 야구경기를 위한 돔구장을 건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인천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를 운영 중이다. 정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신세계가 추진하는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까지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을 지향한다.

그룹은 이에 대해 “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람관으로 짓겠다는 것”이라며 “야구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케이팝과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스포츠 국제대회, 전시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또 쇼핑, 문화, 레저, 엔터까지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타필드 청라를 신속히 개발한다.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6층 등 총 9개층이다. 

신세계와 인천시는 지하철역사 신설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역사는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전철역사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신설 역사는 연내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설이 확정된 기존 역들과 함께 2027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청라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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