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금융위기 재발해선 안 돼…철저히 대응할 것"
尹 대통령 "금융위기 재발해선 안 돼…철저히 대응할 것"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8.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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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주재 "민생 현안 하나씩 꼼꼼히 챙기고 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금융위기 재발 방지와 함께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지난 5월13일 첫 회의에 이어 두 번째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거시경제, 국제금융, 에너지, 반도체 등 최근 현안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참석해 금융·외환 시장 안정과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와 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첫 회의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전망했던 것보다 국내외 거시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가격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 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는 여전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응한 주요국 금리인상 폭과 그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며 "정부는 6월 비상경제체제로 전환하고 매주 직접 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현안을 하나씩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외환에 어떤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