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인 평균 연봉 가장 높아…7440만원
강남구 1인 평균 연봉 가장 높아…7440만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8.24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 10곳 중 8곳 서울, 김회재 "지역 위기 대응 필요"
(자료=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시·군·구별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3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분석한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 정산 신고 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위 10개 시·군·구는 모두 수도권으로 조사됐다. 이 중 8곳은 서울이다.

전국에서 1인당 평균 총 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다. 강남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40만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원) 대비 3610만원 많았다. 이어 서초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외에도 용산구(6470만원), 경기 과천시(6100만원), 송파구(5190만원), 경기 성남시(5000만원), 종로구(4880만원), 성동구(4800만원), 마포구(4780만원), 중구(4710만원)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다만 서울은 절반 이상만 1인 평균 총 급여액을 넘었다. 반면 1인당 평균 총 급여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부산 중구로 나타났다. 중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2520만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310만원 적었다.  

또 1인당 평균 총급여액 하위 9개 군·구는 대구 서구(2590만원), 경북 의성군(2820만원), 전북 부안군(2860만원), 대구 남구(2860만원), 부산 사상구(2890만원), 경북 영덕군(2900만원), 전북 김제시(29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 울산은 5개 군·구에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을 넘었고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 비중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강원과 충북, 광주, 전북, 제주는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가 한 곳도 없었다.

김 의원은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