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 1조 돌파…"2030 호응"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 1조 돌파…"2030 호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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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2012년 업계 첫 스틱형 홍삼 출시
아시아권 수출 '활발'…지난해 추석 프로모션 '1위'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제공=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스틱형 홍삼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12년 9월에 출시돼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액은 1조2000억원을 넘었다. 누적 판매수량은 4억포에 달한다. KGC인삼공사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당 1.2포씩 팔린 셈이라고 강조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업계 최초의 스틱형 홍삼이다.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을 간편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을 기획·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브리타임이 출시되기 이전 정관장 매출을 견인한 것은 농축액 제품이었다. 하지만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홍삼 수요가 있음을 파악하고, 스틱형 홍삼 개발에 착수해 지금의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제품 이름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는 뜻을 담아 ‘에브리타임(EVERYTIME)’으로 지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출시 이듬해인 2013년 연매출은 9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5년 480억원에 이어 2016년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700억원을 기록하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수출도 활발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특히 아시아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에 공급된 정관장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모델인 배우 박은빈. [사진=KGC인삼공사]
홍삼정 에브리타임 모델인 배우 박은빈.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성공에 힘입어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홍삼정 에브리타임 리미티드’ 등 제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는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을 첨가해 홍삼의 쓴맛을 완화했다. 특히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은 2017년 대비 약 4.3배 증가했다. 에브리타임 리미티드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으로 상위 2% 수준의 지삼(地蔘)을 함유했다.

또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전개한 정관장 프로모션에서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그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홍삼정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편의성, 휴대성을 앞세워 2030세대의 홍삼시장 유입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