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향해 "더 이상 나가면 코미디… 자중해라"
홍준표, 이준석 향해 "더 이상 나가면 코미디… 자중해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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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최근 당과 갈등을 빚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더 이상 나가면 코메디(코미디)가 된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만 자중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막시무스는 자기 몸을 불살라 조국 로마를 위한 헌신이 있었다"면서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로마를 살리고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살려고 동료집단을 매도하는 비열한 짓을 막시무스는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이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연일 윤석열 정부와 '윤핵관'을 향한 공세를 쏟아낸 상황을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절대자', '신 군부' 등의 표현을 쓴 법원에 제출한 자필 탄원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