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첫날 3만7000대 '역대 최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첫날 3만7000대 '역대 최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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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기존 기록 2만3760대 1년 반 만에 경신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기존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불과 1년 반 만에 1만 3686대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달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6는 18인치 휠, 스탠다드 2륜구동(2WD) 기준 킬로와트시(kWh)당 6.2킬로미터(㎞)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 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모델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524㎞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저항계수 0.21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모델로 주목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공기역학적으로 뛰어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기차는 바닥에 깔린 배터리 때문에 차체를 낮게 만들거나 전면부 면적을 줄일 수 없다. 반면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몇 년 전 현대차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바로 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인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 역시 “아이오닉 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 및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 썼다는 것”이라며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 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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