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이달 시공사 입찰 공고
LH, 서울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이달 시공사 입찰 공고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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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조합원 동의율 99% 확보하며 사업 순항
서울시 광진구 중곡아파트. (사진=LH)
서울시 광진구 중곡아파트. (사진=LH)

LH가 추진하는 서울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이 공동 시행 약정과 정비계획 변경 등을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LH는 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광진구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사업이 높은 조합원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중곡아파트는 올해 초 공공재건축에 대한 조합원 동의율 99%를 확보하며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구다. 해당 지구는 지난 2005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도로로 분절된 단지 특성과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 추진이 17년간 정체된 바 있다.

LH는 지난 4월 조합 임시총회 의결을 통해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지난 3일 조합과 공동 시행 약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LH와 조합은 책임과 역할, 사업단계별 업무 분담, 사업비 조달·관리, 관리처분계획 사항을 명문화했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참여해 일정 규모 이상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용도지역 상향과 인허가 절차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곡아파트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당초 2종(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기존 주거 면적 대비 확대된 평형을 반영해 330호 규모로 정비계획을 변경 중이다. LH는 이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거쳐 올해 시공사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와 LH 및 공공재건축 제도에 대한 높은 신뢰 덕분에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서울시 중랑구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사업에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조합과 협력 속에 주택 520호 규모로 연내 사전 기획 절차를 완료하고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준비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