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심리 스릴러 ‘타인의 집’
[신간] 심리 스릴러 ‘타인의 집’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8.2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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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금가지)
(사진=황금가지)

낯선 여행지에서 빌린 누군가의 집, 잊고 싶었던 과거가 자꾸 뒤를 쫓는다.

스토킹 범죄 등 현실의 여성 대상 범죄를 밀접하게 다룬 심리 스릴러 ‘타인의 집’이 출간됐다.

22일 출판사 황금가지에 따르면 ‘타인의 집’은 스토킹 범죄와 불법 침입, 가스라이팅, 안전 이별 등 현시대의 주요 현안을 실생활에 밀접하게 그려낸 여성 독자 대상의 심리 스릴러로, 낯선 여행지로 휴가를 떠났다가 그곳에서부터 주인공이 스토킹 피해를 겪으며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정면으로 맞서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헤어진 뒤 이별을 인정하지 않고 스토킹을 시도하는 남자 친구 등 여성이 현실적으로 느끼기

마련인 공포와 위협을 심리 스릴러의 장르적 특색을 살려 생생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의 공감을 산다.

또한 반전을 거듭하는, 긴박한 서스펜스가 있는 전개를 펼치며 해외에서 ‘손에서 책을 떼놓을 수가 없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인공인 로렌은 남자 친구, 존과 헤어진 뒤 새 출발을 기념하며 친구들과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공유 숙박 사이트를 통하여 예약한 숙소에서는 자꾸만 낯선 사람이 집에 출입한 흔적이 발견된다.

오롯이 여자 셋만 머무는 숙소의 열쇠를 가진 사람이 누군가 더 있다는 사실에 로렌과 친구들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심지어 로렌의 물건마저 숙소에서 발견되는 둥 누군가 로렌의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로렌의 전 남자친구, 존마저 별안간 바르셀로나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가운데, 로렌의 오빠, 르벤의 자살에 얽힌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여행지에서 만난 모두가 자신만이 알고 있던 진실을 고백하면서 마침내 위험의 실체가 드러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