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이 순창군의장 "화합과 소통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신정이 순창군의장 "화합과 소통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 장양근 기자
  • 승인 2022.08.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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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를 향한 군민들의 명령과 소망 가슴깊이에 새길 것"
"군민의 삶 최우선, 바람직하지 않은 관행은 단호히 결별"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제9대 순창군의회 신정이 의장이 2014년 비례대표 의원을 시작으로 2018년, 2022년 내리 3선으로 군민의 신임을 받았다.

신 의장(순창군 가선거구)은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지식, 끝 없는 열정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망이 두텁다. 언제 어디든 주민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다가가는 신 의장은 그래서 누구에게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제9대 순창군의회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사랑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신정이 의장을 만나 군의회 운영 방안 등을 들어봤다.

- 제9대 군의회 의장으로 취임한지 50일, 소감은?
먼저 부족한 저를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의회에 입성한지 50일이 지난 현재, 저는 의장에 당선된 기쁨보다는 순창이 하나로 화합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동료 의원님들이 처음부터 화합과 단결, 소통으로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셔서 힘이 난다.

앞으로 제9대 순창군의회는 새로운 민선8기 집행부와도 상호 소통과 협치를 ‘순창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제가 4년 뒤 임기를 마무리 할 때 군민을 위한 의회로 존재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제9대 순창군의회 슬로건과 의정방침은?
제9대 의정 활동의 지표가 될 슬로건으로 ‘군민이 공감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결정했다. 이 슬로건은 군의회가 제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군민이 공감하지 않으면 군의회 존립 자체가 어렵고, 군민이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만이 진정으로 순창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군의회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와 함께 의정방침도‘소통하는 열린 의정, 변화하는 혁신 의정, 창의적인 선진 의정, 발로 뛰는 현장 의정’으로 정했다.

이 역시 개원과 함께 소통 또는 화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순창군의회가 효율적이고 실속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노력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다.

- 의정활동에서 가장 역점적 추진 사항은?
저는 가장 먼저 3년간의 긴 코로나 사태로 힘들었던 상가와 군민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앞장서겠다.

저는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집행부에 건의했으며, 집행부에서도 코로나로 힘든 군민들을 위해 지난달 1인당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그 결과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

또 하나 역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순창군 이웃 분쟁 공공갈등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순창을 만들겠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모든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공갈등과 이웃 분쟁을 미리 예방하고 원만한 조정과 관리로 과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다. 

- 순창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문제가 바로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이다.

순창 역시 예외일 수 없고, 2016년부터는 인구 3만이 무너지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감소는 결국 지역의 경제를 무너뜨리게 되고 군민들의 상실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간 다져온 발효산업과 관광산업 기반은 튼튼히 하면서 하면서, 국·도비 확보했다고 군비 50~70%로 포함된 공공 건축물 신축은 줄이고, 농촌소득 창출에 집중하여 특색 있고 차별화된 도시형 농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의정활동에 대한 의장님의 철학은?
의정활동에 대한 저의 철학은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과 앞으로 주어진 4년도 뚝심 있는 소신으로 집행부와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민의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제9대 순창군의회 개원식에서도 밝혔듯이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익숙한 관행은 단호히 결별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저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를 향한 군민들의 명령과 소망을 절실히 깨닫고 가슴에 새겨왔다.

앞으로 저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제9대 순창군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그 과정에서 주시는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충고 감사히 받겠다. 진정으로 새로워질 제9대 순창군의회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 봐 주시길 바란다.

yg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