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내년도 예산안, 확장재정→건전재정 전환해야"
권성동 "내년도 예산안, 확장재정→건전재정 전환해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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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철학 반영해야… 재정 건전화·취약 계층 지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지난 정부의 확장재정을 건전 재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3년 정부 예산안은 윤석열 정부 철학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공부문 감축이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등은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면서 "동시에 경제위기와 물가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 파산 위험에 선제 대응하고 상대적 박탈감이 없는 지원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며 "사각지대의 그늘을 걷어내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문에서 필요한 인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부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제는 위기고 민생은 고통스럽다. 국가 재정 역시 여유롭지 못하다"면서 "재정 건전화와 취약 계층 지원이란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관성적 태도를 버리고 잘못된 지출은 없는지, 조금 더 효율적 집행은 할 수 없는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중한 혈세는 국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마음가짐이 다를 수 없다. 정부의 엄정한 예산 편성과 국회의 면밀한 검토를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mjkang@shinailbo.co.kr